서울 어린이대공원 봄맞이 산책 후기 Feat.거대한 훌라후프 어머님

항상 나가고 싶어는
집주인님과
집 근처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어요.

알록달록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파란 하늘 아래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입니다.

까악 까악
까치도 보고

개나리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네요.
봄기운을 느끼려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미니어처 말도 보고

캥거루도 보고

얼굴 작은
음.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방호 유리벽 안에서
순하게 느껴졌지만
벽이 없다고 생각하니
저를 물고 이리저리
흔드는
표범을 상상하니

아 무셔...

이리저리 살피네요.
날 먹이로 보는 건가?

곰이 자고 있어요.

따스한 햇살 아래
대부분 낮 잠을
자고 있었어요.

나를 보라고!

또 잡니다.

코끼리가
응아를 하고 있습니다.
신기한 광경인지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어댑니다.
저는 그 광경을
찍어댑니다.

원숭이들도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확대해보니
저를 쳐다보고 있네요

개코원숭이도 보고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개그맨 유세윤 개인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또 자고

무리 지어 다니는
어..
이름이 생각 안 납니다.

이 녀석이
우두머리인가 봐요
왔다 갔다
망을 봅니다.

귀엽게 물놀이 중인
수달

얼룩말 미니어처도 보고

사진을 찍고
가만히 서있는데
저 친구들도
가만히 서있습니다.

짠해 보였던 원숭이
인간의 욕심으로
갇혀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해봅니다.

하
날씨 조타.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트.

훌라후프 어머님

상당한 두께의
훌라후프를
돌리고 계셨는데
자세히 보면
핸드폰으로
영상을 보시고 있습니다.

세상엔 고수가 참 많아요.

정문 쪽엔
유모차 대여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맑은 날
어린이대공원에서
면목동이반장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