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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발언 그 날의 기억 Feat.이미 지나간 일이자나…

Katalk 채널픽

by 면목동이반장 2022. 6.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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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참 맑다!

대학교 졸업할 때쯤이었어요.
서양화 전공이었던 저는
대학원을 조소 전공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과대표였던 저에게
학교 측에서는

연설 아닌 소감의
블라블라
강연 같은 자리를 부탁했습니다.

당시
회화과 담임 교수님께서는
회화과를 위해
블라블라 썰을 요청 하셨고

조소과 담임 교수님께서는
조소과를 위해
블라블라 썰을 요청 하셨습니다.

난감한 상황이었죠.

계산적으로 생각하면
조소전공 대학원 진학 후
작가 생활과 학업에 도움받을
조소 쪽에 힘을 실어주는 게
맞을듯했어요.

당시 저는
강당에 모인 후배들에게
블라블라 썰을 풀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인생이고 줏대 있게 판단하고
줏대 있게 실행해라. 어떻게?”

후배들이 대답합니다.
“줏대 있게!”
ㅋㅋㅋ. 웅성웅성

자리에서 나오는 길
복도에서
조소과 전임교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잘 들었다. 줏대 있게... “
지금 생각해보면
그날
계산적인 말을 했다면
어땠을까?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진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드네요. 줏대 있게 살고 있던
그때와
지금의 저를 되돌아봤습니다.
우리 모두 어깨 피자고요!
힘내십시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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