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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마이크로 어그레션의 진실 Feat.우리는 다름

Katalk 채널픽

by 면목동이반장 2024. 7.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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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AI
작고 은밀한 폭력: 일상 속 마이크로 어그레션의 진실

1. 예민하다고요?

“너 정말 예민하구나, 그냥 농담이잖아.”

이 한마디는 무심코 던져진 농담이 아닙니다. 이는 마이크로 어그레션의 전형적인 사례로,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고 그들을 과민반응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이 말은 일상에서 흔히 들리지만, 그 안에는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가 숨어 있습니다. 예민하다는 말 한마디에 숨겨진 은밀한 폭력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을 좀먹고 있습니다.

2. 칭찬 아닌 칭찬

“너 영어 정말 잘하네, 어디서 배웠어?”

아시아계 미국인인 수지는 이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영어가 모국어였습니다. 상대방은 칭찬을 의도했지만, 그 속에는 아시아계라는 이유만으로 영어를 잘할 수 없다는 편견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러한 미묘한 차별은 마이크로 어그레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개인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자존감을 상처 입히게 됩니다.

3. ‘이름’을 무시하는 힘

“네 이름 너무 어려워서 그냥 내 맘대로 부를게.”

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하거나 생소하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이름을 무시하고 자신의 편의대로 부르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가볍게 여기는 행위입니다. 이는 마이크로 어그레션으로, 이름조차 존중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존재가 무시당했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4. 여성이라서?

“여자인데 왜 그렇게 운동을 많이 해? 남자도 아닌데.”

헬스장에서 운동을 즐기는 여성에게 종종 던져지는 이 질문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드러냅니다. 여성이 강하고 건강해지려는 시도조차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 말은 여성의 자율성과 선택을 경시하는 마이크로 어그레션의 일종입니다. 이는 성별에 대한 편견을 고착화시키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부정하는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5. 무례한 호기심

“어디서 왔어? 정말? 그전에 어디서 왔어?”

이 질문은 특히 다문화 사회에서 자주 들릴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호기심처럼 보이지만, 반복되는 질문은 결국 그 사람이 ‘이방인’ 임을 강조하는 효과를 줍니다. 이는 그 사람을 계속해서 외부인으로 인식하고, 그들의 정체성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로 이어집니다. 이는 일상 속에서 쉽게 간과되는 마이크로 어그레션의 한 형태입니다.

6. 대충 던진 한마디의 무게

“너희 나라 음식은 좀 냄새가 강하지 않아?”

아프리카계 이민자인 존은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의 동료가 던진 이 말은 그의 전통 음식을 부정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음식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러한 부정적인 평가는 개인의 문화적 배경을 폄하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는 무심코 던진 말이라 해도, 그 파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7. 어둠 속에서 나오는 빛

마이크로 어그레션은 작고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입니다. 이는 일상 속에서 무수히 반복되며, 상대방의 정체성, 감정, 자존감을 침해합니다. 이러한 작은 상처들이 모여 큰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며,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8.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각자의 경험과 배경은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상호작용의 시작입니다. 마이크로 어그레션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언행을 돌아보고,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작은 노력이 모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작고 은밀한 폭력이 아니라, 작고 은밀한 존중이 우리의 일상 속에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이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단지,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세상은 그러한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 더 다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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