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를 주제로 제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참여한 ‘맨땡의 회계’ 책입니다. 각 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작업과 출판사에서 원하는 만화 스타일로 그려냈습니다. 그림으로 먹고살아야지 했던 과거 그림을 보니 먹먹한 감정이 교차되네요. 오늘도 날이 밝고 일상은 계속됩니다. 꿈꾸는 모두에게 응원드립니다.

Drawing 채널픽 2023. 10. 11. 07:53

좋아했던 맥주입니다. 버번위스키와 콜라의 혼합주로 잭콕과 같은 느낌입니다. 오래전부터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세계맥주집과 술 한잔 기울이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언젠가 마트에서 우드스탁을 본다면 무척이나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추억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Drawing 채널픽 2023. 9. 16. 09:10

사진첩을 정리하다 발견한 지난 그림. A4 사이즈의 종이 위에 수성펜과 물을 사용하였습니다. 일그러진 손 동양에서는 얼굴과 손으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거나 타고난 운명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전 직장 사장님의 첫인상은 참 좋았는데 제가 느꼈던 대부분이 정반대였죠. 시간이 지나고 관상과 손금의 백데이터는 아주 많이 바뀌었습니다.

Drawing 채널픽 2023. 9. 7. 07:54

모나미 수성펜으로 그린 종이 위에 드로잉입니다. 일상 속에 역인 수많은 실타래들과 이야기 흑백톤으로 그린 수채화 같은 여인의 블루톤의 이미지와 여백은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그림상에서 선들은 시작과 끝이 이어져있습니다. 모든 관계의 정의처럼 ...

카테고리 없음 2023. 8. 23. 07:50

대학시절 지인입니다.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개성 있는 캐릭터로 노래를 무척이나 잘했지요. 졸업 후 한참이 지난 지금 함께 지냈던 동기들로부터 좋은 평이 아닌 이야기 썰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계 속 꼬리표는 자의든 타의든 나를 평가하는 이미지처럼 따라다닙니다. 조직에서의 나 친구 관계에서의 나 가족 안에서 나 스승이 기억하는 나 나이를 먹고 관계 속의 문제는 돈 때문인 것 같아요. 예전 그림을 뒤적거리다 묘한 감정이 스치는 오늘입니다.

Drawing 채널픽 2023. 8. 22. 07:59

갤럭시 노트로 그린 인물화입니다. 아주 살짝 보라색을 넣었지만 모노크롬 스타일로 색을 입혔습니다. 휴가 기간이 끝났는지 출근길 대중교통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네요. 막바지 무더위가 아쉬워지는 요즘입니다. 해도 조금씩 짧아지고 있는데 쌀쌀한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면 어느 해보다 강렬했던 여름이 그리울 것 같아요.

Drawing 채널픽 2023. 8. 21. 07:55

2009년 홍대 합정에서 전시햘때 즉석에서 그렸던 드로잉입니다. 늦은 오후 그날의 풍경틀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A4 사이즈 종이 위에 유성 매직을 사용하였습니다. 즐겨 그리던 드로잉은 쟈유로운 선과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꿈과 희망만으로 가득했던 14년 전 그때가 문득 생각나네요.

Drawing 채널픽 2023. 7. 25. 07:59

예전 운영했던 식당에서 한가할 때 손님들을 그려드렸었죠. 인상 좋으시고 매너 있으신 분으로 기억납니다. 관계는 오래 이어질수록 깊어져야 하는데 점 점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뇌가 굳어져간다는데 다름을 인정하고 세상에 수긍하는 요즘입니다. 출근길이지만 오늘도 모두 수고하셨어요.

Drawing 채널픽 2023. 2. 3. 08:11

Drawing on paper 초창기 끄적거리던 낙서입니다. 오랜만에 꺼낸 사진첩에서 기억을 되돌리던 그 시절 기억... 복잡하고 하나로 연결된 선들은 우리들의 관계처럼 이어져있습니다. 어긋난 관계는 풀어 보리고 되돌리려 했던 과거의 일상들이었지만 하나 둘 멀어져 가는 혹은 떠나보내는 것들… 서로의 다름이 잔인하게 느껴지는 요즘.

Drawing 채널픽 2022. 12. 14. 07:50

8년 전 가게를 운영할 때 손님들을 그려드리곤 했습니다. 지난 그림들을 보다 보면 그때의 풍경들과 일상의 냄새들이 생각나요. 지금의 나와 많이 달라졌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림 한 장이 저에게 말하고 있는 이야기. 지금 나의 이야기. 아무 생각 없이 기계처럼 그려대던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오늘 하루 모두 수고했어요. 면목동이반장 그림 이야기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편에 만나요.

Drawing 채널픽 2022. 7. 11. 23:32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마틴 스코세이지 봉준호 1969년 9월 14일 1994년 백색인 데뷔 2021년 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2019년 기생충 괴물, 설국열차 등등... 봉준호 영화감독을 처음 봤던 건 십여 년 전 대학 동기와 후배의 결혼식장인 어느 한적한 성당이었다. 성당에서 결혼식은 혼인 미사로 진행되었는데 식장 뒤에서 어디서 많이 본듯한 친숙한 느낌... 동내 슈퍼 아저씨였나? 기억을 더듬는 찰나 단신은 봉준호 훗날 생각해보니 '싸인이라도 받아줄걸' 후회가 들었다.

Drawing 채널픽 2021. 12. 29. 18:07

범죄도시2편 스포일러가 등장했습니다 두근! 마동석 178cm 100kg 2018년 제2회 한중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대한 팔씨름 연맹 KAF 이사 대표작 범죄도시. 악인전. 나쁜 녀석들 이터널스 배우 마동석이 스크린에 등장했을 때 대한민국 밖의 국적인 프로필이 아른거리며 마동석의 정보를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학창 시절 반에 꼭 한 명씩 있던 벌크 업된 몸과 개인적으로 오묘하게 빠져들게 만드는 그의 눈 빛.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은 몸짓과 행동. 거침없는 대사. 그렇게 한 편 한 편 빠져들었다. 배우 마동석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다. “하이바 들고 따라왕”

Drawing 채널픽 2021. 11. 4. 07:34

당신의 영화를 찜해 놓고 있어요 하비에르 바르뎀 Javier Bardem 1969년 3월 1일 배우자 페넬로페 크루즈 2012년 제17회 새틀라이트 어워즈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007 스카이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연기력이 괜찮다는 평만 들었을 뿐 정작 나 자신은 그의 영화를 단 한 편도 본 적이 없다.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가 분장을 하며 당신의 이미지는 강렬하게 다가온 것 같다. 그의 이미지를 그려내며 낯 썬 느낌이 아닌 항상 친숙했던 그였기에 빠르게 그려낼 수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을 그려내는 건 힘든 작업이다. 수정 없이 즐겁게 선 하나하나 만들어지는 거침없었던 캐리커처 작업이 끝나고 당신의 영화를 찜해 놓았다. -면목동이반장

Drawing 채널픽 2021. 11. 1. 18:59